[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일부 종목들은 낙폭이 더 커지는 가운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8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799.2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92% 하락했다. 리플(XRP)은 3.84% 하락해 0.3341달러였다.
이더리움은 9.02%, 스텔라 9.98%, 비트코인캐시 17.11% 하락하는 등 주요 코인들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88억달러로 1200억달러 아래까지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4.8%로 증가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전날보다 5달러 내린 3700달러를, 1월물은 5달러 상승해 3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일부 종목에서 낙폭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출발했다.
비트코인과 XRP가 3% 이상 하락하고, 이더리움, 스텔라 등은 9% 이상 하락했으며, 특히 비트코인캐시는 17% 급락하며 시장의 시가총액이 결국 1200억달러 아래까지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3913달러에서 3700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다시 3800달러를 넘어서며 약간 반등하 듯 했으나 이내 3700달러 대로 돌아가며 추가 하락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가 지난 10월 당시 아직 비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한 것이 아니며, 내년 2분기에나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분석해 보면 올해 새로운 최저치가 3000달러 내지 3400달러 범위에서 형성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돈알트(DonAlt) 등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지원 수준이 충분히 강하지 않으며, 지원 수준이 더욱 떨어지는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이하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