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크립토 지수펀드의 선구자인 비트와이즈 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이 5일(현지시간) 두개의 단일 자산 펀드인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펀드’와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펀드’를 출시했다.
6일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새 펀드 출시는 “고객들의 관심과 기존 옵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의 많은 펀드들은 프리미엄이 붙었고 탈퇴 수수료(exit fee)를 부과하며 잠금(lockups)돼 있거나 또는 펀드에 정해진 운용 수수료 이외 다른 비용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인 두 개 펀드의 연간 수수료는 ‘투자자(Investor Shares)’ 1.5%, ‘기관(Institutional Shares)’ 1.0%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2%와 비교된다.
비트와이즈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헌트 호슬리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68% 하락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는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가격에서 시장에 진입할 독특한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아직 승인받지 못했지만 투자자와 어드바이저들은 그런 펀드 포맷을 좋아한다”면서 “그것은 그 펀드들이 전문적으로 관리되고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수탁, 트레이딩, 보고, 세금 준비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게 해주며 하드포크와 에어드롭(airdrops)과 같은 이벤트들에 안전하게 대처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