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분산원장기술(DLT) 사업 면허를 취득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오비는 이번 DLT 사업 면허 취득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글로벌 거래소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후오비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사업 면허는 세계 고객 절반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보관과 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오비는 또한 지난주 미국에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며, 잘 만들어진 규제 체계는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후오비는 새로운 DLT 사업 면허를 이용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국제 사업 책임자 레스터 하오다 리는 “우선 장외시장(OTC) 서비스부터 시작하겠지만 거기서 멈출 생각은 없다”며 지속적인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으로 일일 거래금액 약 4억7000만달러의 후오비는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중 바이낸스(Binance)와 OKEx에 이어 거래 규모 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