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0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글로벌 증시 부진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잠정 주택 판매 등 경제지표가 목요일 발표되며, 금요일에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 영향으로 제한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주가는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는 4월 중순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고 있는데, 이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조만간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금리 인하 고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나타난 “폭발적인” 가격 상승 압력이 내년에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나타난 상당한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폭이 여전히 상당히 크지만, 그 폭을 줄이면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진행되고, 노동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아간다면 연말인 4분기를 금리 인하에 대해 실제로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보스틱 총재는 말했다.
세일즈포스 주가 급락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역사상 가장 저조한 분기별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광범위한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AI 제품과의 관련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더해가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이러한 소식은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HP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매출을 달성하고 팬데믹 봉쇄 조치로 인한 호황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PC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89%, 나스닥 선물 0.28%, S&P500 선물 0.3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87로 0.2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94%로 2.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22달러로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