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올해 들어 암호화폐 해킹 및 러그풀(rug pull)로 인한 피해 규모가 5억 달러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를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이뮨파이(Immunefi)에 따르면, 2024년 들어 해킹 및 러그풀로 인해 4억 73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손실됐다.
올해 5월에만 52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갈라 게임즈(Gala Games)와 손파이낸스(SonneFinance)에서 발생했다.
갈라 게임즈는 2100만 달러, 손파이낸스는 20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2023년 5월에 비해 12% 감소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이 여전히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었으며, 중앙화 금융 회사는 2024년에 단 한 건의 공격도 당하지 않았다.
북한 해킹 그룹 라자루스는 지난 6년간 3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손실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ETH)은 9건의 해킹 사건으로 전체 손실의 4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피해를 겪었다. BNB 체인은 전체의 19%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