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0일 뉴욕 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완만한 반등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8000 달러를 넘어 6만9000 달러를 향해, 이더리움은 3800 달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5500억 달러로 이날 장 초반에 비해 300억 달러 늘었다.
이날 아침 미국의 1분기 GDP(2차 발표) 성장률이 1차 발표치 1.6%에서 1.3%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디지털 자산 시장이 약세 흐름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직전주 대비 증가하면서 다우존스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미국의 GDP 수정치와 실업수당 데이터 발표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낙폭을 확대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569%로 5.0bp 내렸다.
미국의 경제 데이터 발표 후 암호화폐 시장의 완만한 반등과 미국 국채 수익률 낙폭 확대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