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자, 트럼프 밈 코인이 폭등했다. TRUMP 티커를 사용하는 ‘프리트럼프’ 밈 코인은 31일 오전 9시30분 기준 전일대비 550% 상승한 0.02150달러에 거래됐다.
30일(현지시간)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뉴욕 맨해튼 주민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34개 혐의에 유죄로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이에 따라 프리트럼프 토큰이 하루사이 500% 넘게 폭등해 0.02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고,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밈 코인인 ‘Jeo Boden(BODEN)’ 토큰은 같은 기간 10% 빠지면서 0.2787달러에서 거래됐다.
이처럼 프리트럼프 토큰 등 다수의 정치 관련 밈 코인은 트럼프 판결에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이자 그가 보유했다고 알려진 MAGA 토큰은 16% 이상 하락했다가 이내 가격을 회복해 31일 오전 9시 기준 전일대비 4.2% 오른 14달러51센트에서 거래 중이다.
관련된 디파이 내 정치 섹터(정치 관련 토큰)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트럼프의 유죄 판결 이후 잠시 출렁이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트럼프 토큰을 제외한 트럼프 관련 토큰 가격이 밀리는 가격을 보이는 가운데,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관련 밈 토인 ruburt F Kenidy Jr(KENIDY)는 18.5% 올랐다. 전체적으로 정치 관련 섹터의 시가총액은 전일대비 10.7% 확대됐다.
한편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7월 11일 형량 선고를 받게됐다. 이는 공화당 대선 후보의 공식 지명이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7월15일~18일) 직전 시점이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가 보호관찰 혹은 최대 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