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일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이낸스(Binance)가 기존 및 신규 거래 기업들을 위한 하위 계정(sub-account)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본 계정의 자산 전체를 관리할 수 없는 하위 계정은 기존 암호화폐 거래 기업 및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 모두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바이낸스 측은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하위 계정 기능은 그동안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기능 중 하나로서, 이제 이 서비스를 우리의 기관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마스터 계정(master account) 하나에 최대 200개의 하위계정을 지원하게 된다. 마스터 계정은 계정의 전체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계정으로 추가 승인 없이 인출 및 입금이 가능하다.
또한 마스터 계정 소유자는 하위 계정에 대한 권한을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정한 거래자가 접근할 수 있는 자금의 양 또는 거래 통화를 제한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의 새로운 기능 서비스가 기존 소매 및 소규모 투자자들에게는 변화가 없지만 월스트리트 등의 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