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결정에 있어 중요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2.7%, 전월비 0.3%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다우존스 예상치와 같이 전년비 2.8%, 전월비 0.2%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연준 관리들은 노동부가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수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 데이터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CPI보다 범위가 더 넓다.
4월의 경우 에너지 가격의 1.2% 상승이 전체적인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상품 가격은 0.2% 상승,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해 서비스와 소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제의 정상화 추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세 지수 모두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