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SEC의 반 암호화폐 회계 규정(SAB-121)’ 철폐…바이든, 거부권 행사 예고
[블록미디어]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의회의 증권거래위원회(SEC) 회계 공지(SAB-121) 폐지 결정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31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공화당의 친 암호화폐 의원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SEC의 SAB-121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에게 이 폐지 결정을 거부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루미스 상원의원은 “SEC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침을 발령함으로써 논란이 많은 정책에 대한 위원회의 전체 투표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루미스는 “이는 은행 규제 당국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이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없도록 했다” 며 절차적 문제를 짚었다.
루미스 의원은 서한을 마무리하며, “겐슬러 SEC 의장은 이 규정을 철회하지 않았다. 의회가 SAB-121 폐지 결정을 통해 정부 기관에 명확한 초당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SEC의 공지는 2024년 4월 11일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의회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하원은 228대 182의 표차로 SEC 지침 폐지를 결정하고 상원에 법안을 넘겼다. 상원은 60대 38의 표차로 SAB-121 폐지를 결정하며 하원의 결정을 지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논란이 많은 SAB-121을 폐지하기로 결정할 경우, 행정 권한을 사용해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백악관의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 변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폐지 결정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산업과 분산 기술에 대한 지지 발언 이후, 바이든 백악관도 블록체인 기업과 회사들로부터 향후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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