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 소셜[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자 그가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주가가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5.3%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트루스 소셜 주가는 53.7달러로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주당 49.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3억1천400만달러(약 4천348억원)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유죄 평결 후 24시간 동안 5천280만달러(약 731억원)의 후원금을 모으며 공화당의 기존 24시간 온라인 모금 기록을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이후 급등락세를 이어가며 ‘밈 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과 같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의 유죄 평결 소식 이후 트루스 소셜 주식 매수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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