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암호화폐 보유규모가 14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BH뉴스가 2일 보도했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가 14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디지털 자산에는 여러 개발자가 에어드롭한 밈코인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트럼프는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형사 재판에서 34건의 중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며 전직 대통령 중 최초로 유죄가 선고된 인물로 기록되었다.
아컴 인텔리전스가 추적한 트럼프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는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큰 성장을 보였다. 현재 그의 암호화폐 보유 가치는 약 1420만 달러로 지난주 1,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아컴에 따르면 트럼프의 포트폴리오에는 그가 직접 구매한 것이 아닌 에어드롭을 통해 받은 8개의 밈코인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의 유죄 판결은 미국을 극심하게 양극화 했다. 유죄 판결 이후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은 5월 31일 하루 만에 약 53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캠페인은 코인베이스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이었던 트럼프는 이후 비트코인의 성장하는 영향을 인정하고 암호화폐 친화적 입장으로 선회했다.
트럼프는 재임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 암호화폐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했으며, 실크로드(Silk Road)의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를 석방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는 트럼프를 미국의 첫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지칭했다. 그의 행정부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승인되었다고 언급했다. 퇴임 이후 트럼프는 세 번의 NFT 컬렉션을 출시했다.
BH뉴스는 트럼프의 증가하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는 디지털 화폐의 주류 수용 증가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화폐에 대한 그의 진화하는 입장은 정치와 암호화폐 시장 간의 연결이 복잡해 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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