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기업 이익과 인플레이션 불일치”
모건스탠리, “정부 부채가 자산 가격 부추길 것”
[블록미디어]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주식시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고 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7개월 중 6개월 동안 S&P 500 지수가 상승했지만, 향후에도 이같은 기록적인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JP모건은 여름 동안 시장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동시에 경기 하락 없이 기업 이익의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다”는 것.
반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Michael Wilson) 분석가는 현재로서는 정부 부채 증가가 자산 가격을 단기적으로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채권 시장이 긴장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월스트리트에서 주식시장을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투자은행 중 하나다.
모건스탠리는 JP모건과 정반대로 주식시장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S&P 500 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을 유지하며 마감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모건스탠리 역시 “단기적으로는 상승을 지지해야 하지만, 데이터가 혼재될 가능성이 커 6월 내내 이 분위기가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기술주에서 소비재 주식과 소형주로의 전면적인 전환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형 기술주들이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은 하반기 유럽 소형주의 반등을 점쳤다. “유럽에서의 통화정책 완화 시작과 기업 활동 개선”이 소형주에 유리하다는 것. JP모건은 “미국에서는 이러한 촉매제가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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