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호주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는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다.
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호주에 기반을 둔 모노크롬 자산운용(Mnochrome Asset Management)의 모노크롬 비트코인 ETF(IBTC)가 Cboe 호주 거래소에서 화요일(4일) 거래를 시작한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호주 최초의 유일한 ETF다. 모노크롬은 “IBTC 이전에는 호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거나 해외 비트코인 제품을 통해서만 ETF에 투자할 수 있었다”며 “이들 상품은 암호화폐 자산의 직접 보유에 관련된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싱(AFSL) 제도에 따른 투자자 보호 규정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Cboe 호주 거래소에는 이미 암호화폐 현물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두 가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상장돼 있지만, 이들 펀드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
모노크롬은 2024년 4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 미국이 2024년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홍콩과 호주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개방성을 보였다.
모노크롬 애셋 매니지먼트의 CEO 제프 유는 “이번 ETF는 모노크롬의 투자자 보호 중심 미션에 부합되는 것으로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면서 간단한 방식으로 이 변혁적인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Cboe 호주는 코인데스크의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