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전 세계 인구의 6.8%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디지털 화폐 결제 회사 트리플-A(Triple-A)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8%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트리플-A의 새로운 보고서에서는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가 현재 5억 6200만 명으로, 2023년 4억 2000만 명에서 약 3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25.3%로 가장 높은 암호화폐 보유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싱가포르가 24.4%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터키(19.3%), 아르헨티나(18.9%), 태국(17.6%), 브라질(17.4%), 베트남(17.4%), 미국(15.5%), 사우디아라비아(15.0%), 말레이시아(14.3%), 홍콩(14.3%)이 주요 암호화폐 보유 국가로 꼽혔다.
트리플-A는 “가장 높은 보유율을 가진 상위 30개국 중에서 터키와 아르헨티나 같은 신흥 시장에서부터 슬로베니아, 룩셈부르크와 같은 소규모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륙과 경제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을 찾을 수 있다. 아시아는 10개국이 상위 30위 안에 들어 디지털 화폐 채택과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보유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규제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비트코인 반감기와 같은 암호화폐 이벤트에 대한 논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는 교육 자원의 확장도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평가 절하와 같은 거시경제적 요인도 암호화폐 채택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플-A는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의 사용자, 증가하는 규제, 기술 발전으로 암호화폐 채택 및 사용률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