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카타르 중앙은행(QCB)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프로젝트의 인프라를 완성하고 시험 프로젝트의 첫 단계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QCB는 국내외 대형 은행 간 대규모 결제 시스템을 시험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카타르 국영 통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분산 원장 기술, 인공지능, 유동성 향상, 증권 거래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QCB는 2022년 3월 CBDC 기술 연구를 시작했으며, 그해 6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5월에 열린 카타르 경제 포럼에서 QCB 총재 셰이크 반다르 빈 모하메드 빈 사우드 알타니는 “우리는 기초 단계에 있으며, CBDC 발행의 장단점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접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 홍콩, 태국과 함께 엠브릿지(mBridge) 프로젝트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이미 인도로의 송금 및 프로젝트 회원 간 도매 이체에 이를 사용했다.
CBDC 프로젝트 발표 하루 전, QCB는 새로운 금융기술 샌드박스를 출시했다. 이 익스프레스 샌드박스는 “단축된 테스트 기간, 빠른 테스트 사이클, 전반적으로 간소화된 평가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QCB는 새로운 샌드박스와 마찬가지로 CBDC 프로젝트도 공식 국가 개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해당 전략에서 CBDC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