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C)의 판공솅 부총재가 증권형 토큰 공개(STO)는 “중국에서는 아직 기본적으로 불법적인 금융 활동”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인터넷 금융 포럼에서 있었던 판 부총재의 발언은 중국 언론 JQK 뉴스에 의해 처음 보도됐으며 다음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의해 확인됐다. SCMP는 중국 국영 TV를 인용해 판 부총재 발언을 보도했다.
판 부총재는 중국이 2017년 9월 크립토 마켓 청소 과정을 시작하기 전 “세계 가상 화폐 트랜잭션과 암호화폐공개(ICO)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시장 청소가 시작된 이후 일부 트레이딩 플랫폼들은 해외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중국 거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PBC 부총재는 또 “중국에서 ICO를 통해 이뤄지는 파이낸싱 오퍼레이션의 대부분은 불법적인 기금 조성, 피라미드 판매 사기, 그리고 다른 금융 사기로 의심된다”고 말했다고 크립토글로브는 전했다.
STO와 관련, 판 부총재는 “최근 표면 위로 떠오른 STO 비즈니스는 여전히 중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불법적 금융활동”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