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미국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매튜 혼바흐와 제임스 로드는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11월 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이려 할 것”이라며 “주요 플레이어가 위험 노출을 줄이면 시장 참여자들도 이에 동참하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정책 관련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포지션을 벤치마크 지수에 더 가깝게 조정하고(종목보다 시장 지수를 추종), 미국 국채 등 안정적인 자산(위험통화, 고수익 채권, 신흥시장 국채에 대한 노출이 없는) 에 포커스를 두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모건스탠리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다음과 같은 매크로 포지션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장단기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짐(Duration-neutral Treasury yield curve steepeners)
- 유럽 및 캐나다 대비 미국 국채 수익률 비중 축소 (Underweight US duration versus Europe and Canada)
- 일본 국채 비중을 축소한 경우 (Underweight Japan duration)
- 수익률이 낮은 주요 10개국보다 달러 비중 확대 (Long the US dollar versus lower-yielding Group-of-10 and emerging market peers)
혼바흐와 로드는 이러한 포지션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영원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암묵적인 믿음이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은 선거 전후 어느 시점에서도 현명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연준 정책도 생각보다 훨씬 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연준, 9월엔 금리인하…10년물 30bp 떨어질 것”
모건스탠리의 경제학자들은 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연말까지 현재 수준보다 약 30bp 낮은 4.10%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년 전 처음으로 역전된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곡선이 2025년 상반기에 “마침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포지션으로 거래되는 달러 강세와 관련 ,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겠지만 같은 기간 다른 나라의 채권 수익률이 미국보다 더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의견이다. 아울러 미국 선거를 계기로 커지는 불확실성 등도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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