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다지기 국면이 2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정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이 밝혔다.
4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는 전일 공개된 시장 보고서에 “이번 조정 단계가 지금 종착점에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 사상 최고가를 수립한 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비트코인 조정의 주된 이유였으나 지금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비트코인 재축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신규 축적 주소들이 지난 한 달간 증가했으며 이는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강세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은 7만 달러와 7만3000달러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제한하는 주요 저항선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블록은 보고서에서 “단기 하락은 매수 기회로 간주되며 6만7000달러 레벨이 안정적 지지선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 아벨로스 마켓의 공동 설립자 조슈아 림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내주는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와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 때문에 “흥미로운 한 주가 될 수 있다”며 “어느 방향이든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