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초의 비트코인 ETF를 승인, 디지털 자산에 대한 태국의 규제 정책이 진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크립토뉴스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4일(현지 시간) 방콕 포스트 기사를 인용해 태국 SEC가 원에셋매니지먼트(ONEAM)에 태국 최초의 암호화폐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새로 승인된 ‘원 비트코인 ETF 펀드 오브 펀즈’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펀드는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 전용이며 소매 투자자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미국, 홍콩, 호주, 영국 등 이미 비트코인 ETF를 받아들인 다른 지역들의 움직임과 맥락을 같이 한다. ONEAM의 비트코인 ETF는 전 세계 11개의 주요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유동성과 보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ETF는 규제된 프레임워크 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용이하게 하여 개인이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도난과 같은 문제를 해결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옵션을 제공한다.
ONEAM이 규제 승인을 확보한 반면, 또 다른 태국 기업인 MFC 에셋 매니지먼트는 자사의 비트코인 ETF 제품에 대한 승인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 태국에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은 현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