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BNB 토큰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BNB 가격 변동성에 대비해 풋 옵션을 매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 고유 토큰 BNB는 이틀 전 저점($597) 대비 10% 넘게 올랐다. 뉴욕 시간 4일 오후 2시 BNB는 코인마켓캡에서 669.0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65% 올랐다. 이날 장중 고점은 671.71 달러로 2021년 5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690.93 달러와 멀지 않다.
BNB는 최근 바이낸스 런치패드 및 런치풀 플랫폼에 대한 높은 참여로 지지받고 있다. 이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토큰을 얻으려면 BNB를 구매하고 스테이킹할 것을 요구한다. 가장 최근 출시된 토큰은 텔레그램 기반의 게임 토큰인 ‘낫코인(NOT)’이다.
그러나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약 30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옵션 트레이더들은 행사 가격 550달러 ~ 650달러 풋 옵션을 구매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파워트레이드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베른드 시슈카는 “1만1250 BNB 옵션이 거래됐고, 콜 옵션의 행사 가격은 600달러에서 700달러, 풋 옵션의 행사 가격은 650달러에서 550달러 사이”라고 코인데스크에 말했다. 그는 “(BNB) 가격이 2024년 최고치를 향해 전진하면서 트레이더들 많은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옵션은 계약 만료 전에 자산을 일정 가격에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파생 상품 계약이다. 콜 옵션 구매는 일반적으로 강세 베팅, 반대로 풋 옵션 구매는 약세 베팅으로 간주된다.
750만 달러 상당의 BNB 옵션 미결제약정 중 많은 풋 옵션은 BNB 가격이 계속 상승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무가치한 상태에서 만료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