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크라켄(Kraken)이 폴리파이(PoliFi, 정치테마) 토큰 BODEN과 TREMP를 크라켓 프로 플랫폼에 상장했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국 거주자에게 폴리 테마 토큰 상품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상장된 BODEN과 TREMP토큰은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지지하는 토큰이어서 큰 주목을 끌었다. 상장 이후 BODEN은 10% 상승했고 TREMP도 5% 상승률을 기록했다.
폴리파이 토큰은 정치적 테마의 밈 코인으로, 선호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처음에 나온 폴리테마 토큰은 MAGA였으나, 솔라나(Solana)기반의 BODEN과 TREMP는 도널드 전 미국 대통령의 캐릭터를 닮아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 토큰은 해외 거래소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제 미국 거주자도 크라켄을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조 바이든 테마의 BODEN 토큰은 상장 발표 직후 13% 상승한 후 10% 상승을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TREMP는 5% 상승했다. 현재 BODEN의 거래량은 약 1,000만 달러, TREMP는 1,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현재 크라켄에서의 거래량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프리딕티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바이든을 4%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으며, 270 to Win의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1% 미만으로 앞서고 있다. 미국 거주자를 제외한 설문조사(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가 56% 대 38%로 더 큰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크라켄은 두 밈코인을 상장하면서 엑스에 선호도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코인으로 보는 대선 후보 여론 조사인 셈이다.
It's a crypto presidential election!
— Kraken Exchange (@krakenfx) June 4, 2024
크라켄의 법률 최고 책임자인 마르코 산토리(Marco Santori)는 최근 CNBC 크립토 월드(Crypto World)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문제가 아닌 비정치적 이슈”라고 말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는 암호화폐가 정치 이슈화되고 있다. 트럼프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반 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표심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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