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며 7만 1000달러를 돌파했다. 5일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7만 1179.32 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4월 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천건으로 전월 대비 29만6천건 줄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40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 여름 또는 늦여름부터 금융시장이 본격적으로 반응하게 되면 서머 랠리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톰 리 등 금융시장 및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내에 10만 달러 내지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주 금리를 내릴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로 유로화가 약해지고 유동성은 증가해 위험자산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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