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하루 동안 8억 8000만 달러가 넘는 대규모 유입이 이뤄졌다고 더 블록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는 이날 하루에 8억 8,67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기록한 10억 5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규모다.
순유입을 이끈 일등 공신은 피델리티의 FBTC로, 3억 7,9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어 블랙록의 IBIT가 2억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ARKB는 1억 3,900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는 6,1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2,800만 달러로 대규모 유입을 나타냈다. 반에크와 발키리의 ETF도 순유입을 이어갔으나 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로써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16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기록한 최장 순유입 기록보다 하루 적은 것이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145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ETF 순유입과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이날 비트코인 가격도 2% 넘게 상승, 7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34분 기준으로 BTC는 7만 8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주요 발행사들이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정된 등록 명세서를 제출하면서 현물 이더리움 ETF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K33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현물 이더리움 펀드가 첫 다섯 달 동안 31억 달러에서 48억 달러의 순유입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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