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급증, 잠재적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3일(월) 이후 20억 달러 넘게 증가, 37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번 증가폭은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거래소별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110억 달러를 상회, 가장 많으며 바이낸스가 8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은 선물 계약을 의미하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가리킨다. 또 대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된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9시 9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7만102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1%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7만1356.56 달러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