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4월 반감기 후 두 번째 하향 조정됐다고 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0.78%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20일 비트코인 반감기에 이어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반감기는 룬(Rune)의 지속적인 높은 수수료로 인해 난이도 하락을 지연시켰고, 이는 일부 채굴자에게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최근 7일간 해시레이트가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채굴 난이도는 채굴 시 사용되는 컴퓨터 연산 능력의 측정치 해시레이트와도 관련 있다. 해시레이트가 높을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며,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해시레이트는 3주 이상 채굴자들의 커피출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몇 주 더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굴자 커피출레이션은 채굴자들에 주어지는 보상이 비용을 충당하지 못함에 따라 채굴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상황은 채굴자들이 반감기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현재 비트코인 채굴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