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고객들이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6일 회사 X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비자, 마스터카드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서비스를 재개해 원활한 거래를 보장하고 있다.
이제 사용자는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으며, 유로 기반 거래의 경우 최대 5,000 유로(약 5440 달러), 미 달러 기반 거래의 경우 최대 2만 달러까지 일회 구매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재개는 바이낸스가 작년 말 유럽경제지역(EEA)에서 비자 직불 카드 서비스를 중단한 후 이뤄진 것이다. 바이낸스 비자 직불 카드는 사용자가 바이낸스 계정에 있는 암호화폐를 현지 통화로 전환해 매장과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 처리업체 페이세이프(Paysafe)는 2023년 바이낸스에 대한 비자 카드 지원을 중단했으며, 같은 해 마스터카드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바레인에서 바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2023년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를 고객 자금 유용 및 등록되지 않은 증권 제공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전에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등록하지 않고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