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BNB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BNB가 6일(현지시간) $723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다만,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조정, 현재 705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BNB는 6월 들어 19%의 인상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전체 상승률이 4.2%임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시장 참가자들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BNB가 랠리를 계속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자오 구금, 리더십 부재 ‘우려’
BNB 토큰 랠리는 공교롭게도 바이낸스 거래소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자오가 자금 세탁 혐의로 4개월간의 징역형을 살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연방 교도소로 이송된 6월 1일 이후 시작됐다. 창펑자오의 부재는 바이낸스 랠리에 부정적인 악재다. 그의 구금으로 바이낸스는 전략과 운영에 대한 리더십 부재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로 볼 때 랠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BNB의 시가총액은 $1080억으로 경쟁자인 솔라나(Solana)의 $790억을 37% 상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바이낸스가 저평가되어있다고 보고 있다. BNB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바이낸스 런치패드와 같은 독점적인 혜택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BNB 선물 미결제 약정, $10억 돌파
이번 랠리에 대해 일부에선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촉발되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BNB 선물 미결제 약정은 이날 처음으로 $10억을 돌파했다.
그러나 레버리지에 의한 랠리는 지나친 비약이란 반박도 적지않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총계약 수를 측정하지만, 매수자(롱) 또는 매도자(숏)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레버리지를 요구하는지에 대한 지표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6일간 18% 랠리가 선물 시장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미디어는 트레이더의 거래 성향을 파악하려면 인버스 스왑이라고 알려진 무기한 선물을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계약에는 수요 불균형을 보상하기 위해 8시간마다 재정산되는 내재 금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양수 비율은 매수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선호한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바이낸스 선물은 지난 6일 동안 0.03% 미만으로 유지됐다. 주간 펀딩 비율도 0.2%로 비트코인과 비슷하며 현재 0.5%인 SOL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BNB 선물을 사용한 과도한 레버리지가 최근 710억 달러 이상의 상승을 촉발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없다.
#BNB 체인 활동 강세지만 추가 랠리에는 역부족
그러면 바이낸스의 추가 랠리는 지속될 것인가. 디앱(DApps) 활동 측면에서 보면 BNB 체인은 거래량 기준으로 상위 3위 안에 들지만, 경쟁자인 솔라나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 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량 $405억에 비해 BNB 체인 거래량이 $6억으로 85%나 낮았다. 다만, 지난 7일 동안 대부분 체인에서 블록체인 거래가 감소하는 동안 BNB 체인의 거래량이 23% 증가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BNB랠리가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고 전했다. 특히, 창펑자오가 구금 중인 상황에서 바이낸스 거래소가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BNB의 최근 랠리는 인상적이지만, 향후 추가 상승을 기대기에는 불확실성이 많다며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미디어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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