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8만3000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계기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기술적 분석’에 의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코인데스크는 10X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에서 주요 강세 가격 패턴을 완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7만2000 달러를 넘어서면 ‘인버티드 헤드 앤 숄더(Inverted Head-and-Shoulders)’ 패턴이 완성된다는 것. 이 패턴은 세 개의 가격 골짜기로 구성되며, 중간 골짜기가 가장 깊다.
BTC’s price chart. (10x Research)10x 리서치의 창립자인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역 헤드 앤 숄더 형성은 조만간 8만3000 달러까지 상승할 것을 시사하며, 저항선은 앞으로 며칠 내에 돌파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항이 깨질 이상적인 시점은 오늘인 6월 7일 금요일이나 다음 주 6월 12일 수요일”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 이론에 따르면, 인버티드 헤드 앤 숄더 패턴은 일반적으로 하락 추세 이후에 형성되며, 돌파 후 추세를 상향으로 전환시킨다.
저항선 7만2000 달러 돌파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월 고용지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뉴욕 현지 시간 오전 8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의 5월 일자리 증가 추정치는 18만 개다. 4월 일자리는 17만5000개 증가했었다.
실업률은 5월에도 3.9%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시간당 임금의 중간 추정치는 0.3% 증가로, 이는 4월의 속도를 약간 상회하며, 연간 임금 성장률은 두 달 연속 3.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올라간다.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의 상승 모멘텀을 추가할 수 있다. 일부 투자 은행들은 연준이 7월에라도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완화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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