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7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지표 영향 주목
잠시 후 발표되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8만 개 일자리 증가로, 이는 4월의 17만5000 개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이번 주 다른 고용 지표들은 민간 고용 성장의 둔화를 보여주었다. ADP는 민간 부문 고용이 15만 2000 명 증가했다고 보고했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시티그룹은 “만약 전월 보다 적은 일자리 증가와 4% 이상의 실업률을 기록한다면, 경기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증거가 될 것이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 고용 증가가 나타난다면 금리 인하의 긴급성이 줄어들고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스톱 예상 하회 실적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ameStop)은 금요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8억 81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 3700만 달러 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억 달러에서 10억 9000만 달러 범위를 하회하는 결과다. 이 회사는 이번 분기 323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050만 달러의 손실보다 감소한 수치다. 금요일 오전 게임스톱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10% 하락했는데, 목요일에는 ‘로어링 키티’의 생방송 기대감으로 47% 급등했다.
전기차 전략 수정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기 위해 소매 유통 업체 코스트코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쉐보레 이쿼녹스와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같은 대중 시장 차량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5000만 명이 넘는 코스트코 미국 회원을 소비자들에게 GM 전기차의 도달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큰 기회로 보고 있다. 또한 GM은 캐나다에서도 코스트코 오토의 독점 자동차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GM, 포드 등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판매 전략을 수정해 왔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2%, 나스닥 선물 0.16% 상승, S&P500 선물 0.0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06으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5%로 1.3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6.09달러로 0.7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