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7일(현지 시간)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5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로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압박을 받는 반면 미국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체력이 강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의 기대보다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의 5월 비농업고용은 27만2000개 증가, 다우존스 예상치 19만개를 크게 넘어섰다. 또 4월의 17만5000개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이에 비해 실업률은 4월의 3.9%에서 5월 4.0%로 소폭 상승, 2022년 1월 이후 처음 4%에 도달했다.
연준이 빠른 시일 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실망감에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7만1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다시 이 레벨을 만회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57분 현재 미국 달러 지수는 104.65로 0.53%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3.1bp 상승, 4.423%로 치솟았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안전 자산인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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