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5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상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자금 시장은 여전히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시간 7일 오전 11시 10분 CME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연준이 현재 5.25% ~ 5.50%인 기준 금리를 9월에 25bp 인하할 가능성은 50.0%로 동결 가능성(45.6%)을 약간 앞서고 있다. 물론 25bp 인하 가능성은 전일의 55.4%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가 11월에도 현재의 5.25% ~ 5.50%를 유지할 가능성은 32.5%인 데 반해 지금보다 25bp 낮을 가능성은 48.7%, 50bp 낮을 가능성은 17.4%로 나타났다. 11월 금리가 지금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총 66.1%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동결될 가능성은 불과 11.3%로 조사됐다. 결국 자금 시장은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단지 횟수에 대해 입장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시장의 금리 전망은 이날 비트코인이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7만1000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다시 이 레벨을 회복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다.
*이미지 출처: CME FedWatch T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