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밈주식 열풍의 주역 로어링 키티(본명 키스 질)가 7일(현지 시간) 게임스톱 주식 포지션 보유를 거듭 확인하며 자신의 투자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CNBC와 블룸버그 등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게임스톱 보통주 500만 주와 12만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어링 키티는 또 “나의 공격적 투자 스타일이 당신들 모두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로어링 키티는 게임스톱에 대한 포지션은 전적으로 자신의 투자며 다른 기관들의 지원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앤드류 레프트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게임스톱에 대한 그의 대규모 포지션 규모를 감안할 때 대형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해왔다.
로어링 키티는 이날 게임스톱 CEO 라이언 코헨을 칭찬하면서 게임스톱 경영진의 능력에 신뢰를 표명했다. 로어링 키티의 라이브스트리밍은 당초 예정 시간인 이날 정오보다 늦은 12시 25분 시작돼 1시 조금 넘어 끝이 났다.
로어링 키티의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은 60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뉴욕 시간 이날 정오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게임스톱 주식은 변동성으로 6차례 거래 중단을 겪었다.
관심을 모았던 로어링 키티의 라이브스트리밍에도 불구하고 게임스톱 주가는 뉴욕 시간 오후 1시 45분 36% 폭락했다. 실적 부진과 대규모 유상 증자 발표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