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의 공식적인 연봉은 6만5000 달러다. 그러나 올트먼의 재산은 28억 달러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트먼은 약 400여 개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리스트이기도 하다. 이 중에는 오픈AI와 대규모 계약을 추진 중인 곳도 있다.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한다.
# 올트먼 투자 왕국
샘 올트먼은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활동적인 투자자로 거대한 투자 제국을 구축하고 있다.
올트먼(39)은 오픈AI의 CEO로서 연봉 6만5000 달러를 받는다. 인공지능의 안전한 개발을 위해 회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공개적으로 그는 4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며 약 28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 제국을 운영하고 있다.
올트먼은 JP모건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여러 스타트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는 변동성이 큰 스타트업 투자에서 매우 드문 전략이다.
이중 일부 스타트업들은 오픈AI와 거래 관계에 있다. 이로 인해 올트먼이 오픈AI의 성공으로 개인적으로 이익을 얻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오픈AI는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헬리온(Helion)과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헬리온은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트먼은 2021년 헬리온에 3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올트먼은 이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전력 공급 협상에서 자신을 제외시켰다.
# 레딧 대주주
올트먼은 또한 오픈AI와 거래를 맺은 레딧(Reddit) 주식 7.6%를 소유하고 있다. 레딧과 오픈AI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레딧의 주식은 10% 상승했다.
올트먼의 지분 가치는 6900만 달러 증가했다. 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올트먼이 파트너십 논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딧의 고객 데이터는 오픈AI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 사업가인가, 투자가인가
올트먼은 실리콘 밸리에서도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회사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사장 출신이다. 이 때 이미 4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5개 기업은 100배 이상의 가치를 증가시켰다.
그는 2019년 오픈AI를 전담하기 위해 와이 컴비네이터를 떠난 후, JP모건과의 대출 계약을 통해 개인적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오픈AI는 최근 수익 모델을 재구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해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립적인 감사 위원회를 신설했다.
올트먼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모든 잠재적인 이해 충돌을 완전히 공개하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트먼 제국
샘 올트먼은 오픈AI의 성공을 바탕으로 거대한 투자 제국을 구축하며 막대한 부를 쌓고 있다. 하지만 그와 오픈AI 간의 복잡한 이해 관계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픈AI의 독립적 감사 위원회와 새로운 정책이 이해 충돌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샘 올트먼 주변 인문들의 투자와 이해상충 문제
샘 올트먼이 오픈AI와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의 투자와 관련된 처신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이해 충돌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각자의 처신을 정리했다.
# 브렛 테일러 (Bret Taylor)
역할: 오픈AI 이사회 의장
처신: 올트먼의 투자와 관련된 잠재적 이해 충돌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올트먼이 일관되게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
발언: “샘은 CEO로서의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잠재적 이해 충돌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항상 오픈AI와 우리의 사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정책: 완전히 독립적인 감사 위원회가 이사와 임원과 관련된 모든 잠재적 이해 충돌을 검토하도록 설정.
# 리드 호프만 (Reid Hoffman)
역할: 이전 오픈AI 이사회 이사, 인플렉션 AI 공동 창업자
처신: 오픈AI의 API가 향후 AI 애플리케이션에 중요해지면서 자신이 속한 그레이락(Greylock)과의 투자 이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오픈AI 이사회에서 사임.
발언: “오픈AI의 API가 다음 세대의 AI 애플리케이션에 중요해지면서, 내가 오픈AI 이사회 이사로 있는 것이 경제적 이익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조치: 오픈AI 이사회에서 사임해 투자 이해 충돌 문제 해결.
# 아담 디안젤로 (Adam D’Angelo)
역할: 오픈AI 이사회 이사, 쿼라(Quora) CEO
처신: 쿼라가 자체 생성 AI 챗봇인 포에(Poe)를 개발하면서 오픈AI의 고객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해 충돌 가능성이 제기됨.
논의: 샘 올트먼이 디안젤로의 이사회 사임을 제안했으나 다른 이사들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
결과: 디안젤로는 여전히 이사회에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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