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은 일시적인 ‘흔들림’에 불과하며, 곧 ‘상승 재개’가 예상된다고 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주요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미국의 고용 데이터가 예상치를 웃돌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대부분의 알트코인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일 카포 오브 크립토(il Capo of Crypto)는 자신의 84만 8천명의 X 팔로워들에게 “강한 매도세가 지지선 앞에서 멈췄다. 알트코인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하락은 흔들림(shakeout)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흔들림이란 시장이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수의 투자자가 동시에 매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빗나갔다.
10x 리서치의 연구 책임자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지난 5일 “약한 고용 보고서가 나올 경우 금리 인하가 재개될 수 있으며, 다음 주 CPI(소비자 물가지수)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연간 3.3% 이하의 수치가 나오면 비트코인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었다.
데이터가 다른 추세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틸렌은 고용 보고서가 암호화폐 시장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날 “암호화폐는 결정적인 촉매 없이 매도 압력을 받았다. 고용지표 등 거시경제지표가 혼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총 일자리는 27만 2천 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1%포인트 높아진 4.0%를 기록했다.
일 카포 오브 크립토는 “주요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곧 상승 재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99% 하락해 $69,410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은 3.22% 하락했다. 알트코인은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해 PEPE는 10.54%, 솔라나는 4.89%, DOGE는 7.88% 급락했다고 코인마켓캡 데이터가 전했다.
다른 트레이더들 또한 시장의 정점은 아직 멀었다며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칼레오(Kaleo)는 이날 X에 “진정한 상승장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더 젤리Jelle)는 “주말 직전의 작은 하락, 예상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상승할 것”이라고 같은 날 글을 올렸다. “빠른 순환매를 위해 일부 하락분을 매수했다”고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