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발전할수록 온라인 등을 통한 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수 많은 관련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거를 수 있는 정보 분석 도구를 요구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능으로 암호화폐 관련 뉴스와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 정보 분석 플랫폼 프레디코인(Predicoin)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레디코인은 소위 ‘감정 점수’(Sentiment Score)의 형식으로 자체 정보 분석 내용을 제공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감정 지표로 기능할 수 있는데 암호화폐 시장에서 나타나는 다섯가지 항목을 컴퓨터로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분석 항목들은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 콘텐츠의 양과 기사 내용, 트위터와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 나타나는 감정과 영향력 있는 이용자가 올리는 글의 양, 거시 및 미시 경제/코인의 기반 요소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 지표, 코인의 인기와 동향 특징 등이다.
프레디코인 측은 이들 분석 항목이 향후 변경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자신들의 분석 차트를 통해 잠재적인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보다 정확한 지표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디코인은 아직 베타 버전을 통한 시험 단계지만 시험 결과 사회적 동향을 정확히 전달하는 효율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지난 5월, 워릭 비즈니스 스쿨의 다니엘 비앙키 교수는 투자자들의 감정이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시가총액 기준 14개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고(hype)와 감정이 이들 암호화폐 가격의 등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