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0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결정 주목
월요일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5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긍정적인 주간을 보냈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32%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0.29%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했다. 금요일의 강력한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11월에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게임스톱 주가 요동
게임스톱이 1분기에 매출이 29% 감소했다는 실적 발표 후 이 회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게임스톱 주가 급등의 배후로 알려진 ‘로어링 키티’의 라이브 방송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밈 주식 열풍의 대부로 알려진 그는 방송에서 회사와 자신의 지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으며, 자신과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은 없고, 기관투자가의 후원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주 목요일 로어링 키티의 방송이 예고되면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4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주 투표
테슬라의 주주들이 이번 주 후반 일론 머스크 CEO의 560억 달러 보상 패키지를 승인하기 위해 투표하더라도 2018년 보상 계약을 무효화하라는 판사의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월 13일 투표는 법적 효력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이다. 주주들의 승인은 테슬라가 항소나 새로운 소송에서 주장을 제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1월 법원의 판결을 뒤집지는 못한다고 일부 법학자들은 지적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4%, 나스닥 선물 0.02%, S&P500 선물 0.0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26으로 0.3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60%로 2.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6.00달러로 0.6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