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네브라(Abra)의 최고경영자(CEO) 빌 바히트는 비트코인(BTC)이 수백 년간의 화폐 가치 하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히트는 10일(현지시간)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화폐 가치 하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들이 견실한 통화 정책을 통해 그들의 제국을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에브라 CEO는 세계 강대국들이 결국 통화 평가 절하에 의존해 국민의 신뢰를 배반한다고 지적했다.
바히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일정량의 금을 보유하고, 각국이 금을 맡기면 우리는 그 금의 가치에 맞춰 달러를 인쇄했다”며 “당시에는 화폐의 가치가 명확히 보장됐고, 기초 자산이 보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역사적으로 모든 강대국은 이런 약속을 계속 어겼다”고 덧붙였다.
바히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수 세기 동안 강대국들을 괴롭혀 온 화폐 가치 하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유한 공급량, 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 탈중앙화는 강력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학적으로 비트코인의 존재가 입증됐고, 확장성도 있으며, 탈중앙화된 채굴 클러스터가 있다”며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이것이 바로 돈이 작동해야 하는 방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히트는 “세계가 비트코인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되면, 이는 은행업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 네트워크는 사람들에게 속해 있고, 이를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없다. 이것이 수백 년간의 문제에 대한 답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