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이 지난주 5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으며 거래량도 크게 증가,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회복됐음을 가리켰다.
10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20억38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주 거래량은 128억 달러로 직전주 대비 55% 늘었다. 지난 5주간 누적 순유입은 4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인셰어스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 펀드 발행업체들이 자금 유입을 경험했으며 자금이 빠져나간 업체들의 유출 속도도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상품에 19억7300만 달러, 이더리움 펀드에 6890만 달러가 유입됐다. 지난주 이더리움 펀드 순유입액은 3월 이후 최고치다. XRP 120만 달러, 솔라나 70만 달러, 체인링크 70만 달러 등 일부 알트코인 투자 상품으로도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는 3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주 순유출은 53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