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투자 상품으로 최근 신규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몇 개월간 지속적 추가 유입이 이뤄지면서 이더리움이 연말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티어 캐피탈(Tyr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 에드 힌디는 이날 이메일에서 “중단기적으로 50억 달러 ~ 10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이더리움 상품에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생태계의 연말 랠리를 이끌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이더리움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났으며 향후 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전세계 이더리움 투자상품에 689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는 주간 기준 3월 이후 최고치다.
힌디는 “이더리움의 2024년 가격 목표 1만 달러는 이더리움의 디플레이션 성질 등 다른 요소들을 고려할 때 합리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10일 오전 9시 13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672 달러로 0.76%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