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도지코인 ETF도 승인될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의 전망을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전날 리얼 비전 CEO 라울 팔과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이 너무 인기가 많아 기관들이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미국 규제 당국이 도지코인 ETF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이즈는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와 미국 재무부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면서 이번 사이클 동안 밈 코인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처음 입문한 사람들에게 도지코인은 이해하기 가장 쉬운 코인이다. 블록체인, AI, 암호화폐 등 기술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헤이즈는 설명했다.
지난주 블로그 게시물에서 헤이즈는 캐나다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 대응해 비트코인과 밈 코인에 투자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헤이즈와 팔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일부를 도지코인(DOGE), 봉크(BONK), 도그위프햇(WIF) 등 개를 테마로 한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의 강세장 사이클이 끝나기 전에 도지코인이 ETF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지코인은 가장 오래된 밈코인이고 로빈후드에서 거래할 수 있다”고 헤이즈는 말했다. “전통 금융이 암호화폐에 진입할 때 가장 먼저 ETF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시가총액이 큰 코인일 것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1년 동안 136% 상승했으며, 12월에 출시된 WIF는 거의 1600% 급등했다.
반면 피해야 할 코인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모두 카르다노(ADA)를 “지난 사이클의 이야기”라고 평가했으며, 팔은 리플(XRP)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위험 요소로는 대규모 중앙화 거래소를 지목했다. 팔은 옵션 시장에서 9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데리빗(Derebit)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헤이즈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ETF를 지원하는 코인베이스와 여러 은행들이 고객의 돈을 잃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가 암호화폐를 해킹한다면, 미국의 수탁 기관 중 하나를 공격할 것이다. 이 은행들은 손실을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헤이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