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런던의 한 택시기사가 택시 운행을 하면서 차안의 승객들에게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 캐비’(Cryto Cabbie)라고 불리는 익명의 택시기사는 비트코인 판매가 가능한 장치를 차 안에 갖고 다니면서 승객에게 비트코인 구매 의사를 묻고 판매를 하고 있다.
그가 이용하는 장치는 패스트비트코인(Fastbitcoin)이라는 회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현금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이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일종의 바우처를 판매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립토 캐비는 이 시스템이 고객확인(KYC) 과정이 필요한 런던시내의 암호화폐 ATM이나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쉽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치를 개발한 패스트비트코인의 대니 브루스터는 암호화폐 지원 PoS 장치를 전 세계 소매점과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 캐비는 택시에서 비트코인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트위터를 통해 만날 위치를 정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