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레저 한일 펀드 조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가상화폐 관련업체 리플(Ripple)이 한국과 일본에서 자사 블록체인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기금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11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금을 활용해 한일에서 기업 파트너십, 개발자 보조금, 스타트업 투자 등과 관련한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리플의 요시가와 에미 부사장은 “이번 기금 출범은 리플이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적 지역 허브로서 한일의 잠재력에 대해 강하게 믿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 업체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7위인 리플(XRP)의 발행사이며, XRP는 기업용 오픈소스 블록체인인 XRP레저를 통해 구동된다. 리플은 XRP와 XRP레저를 이용해 실시간 국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플은 10억 XRP를 이용해 금융·기술·사업 측면에서 개발자들을 지원하겠다고 2022년 3월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XRP레저 한일 기금’도 그 일환으로 조성됐다.
최근 미국 등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리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겠다고 지난해 밝히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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