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1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내년 이후 금리 전망 관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시장이 내일 두 가지 중요 이벤트에 집중하는 동안 일부 채권 트레이더는 이미 내년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24년까지 고금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2025년 이후 금리 전망으로, 연준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일 오후까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애플 주가 하락
어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발표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라이벌을 따라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몇 달 동안 준비해 온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은 이날 행사에서 잠깐 언급됐을 뿐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의 소프트웨어가 운영 체제 수준에서 통합될 경우 자사 디바이스에서 애플 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항구 복구
볼티모어 항구의 주요 통로가 3월 26일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 붕괴 사건 이후 완전히 복구됐다. 이번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항구로의 해상 교통이 차단됐었다. 다리는 3월 말 화물선이 들이받으면서 붕괴됐고, 미국에서 가장 바쁜 자동차 항구로 향하는 주요 항로가 막혔다. 월요일 저녁, 미 육군 공병대는 포트 맥헨리 연방 항로가 상업 운송을 위해 원래의 700피트 너비와 50피트 깊이로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5%, 나스닥 선물 0.33%, S&P500 선물 0.3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35로 0.19%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42%로 2.4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67달러로 0.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