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너무 오래, 너무 높게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민주당 상원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전일(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재키 로젠(네바다), 존 히켄루퍼(콜로라도) 세 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 이러한 요구가 담겼다.
“우리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20년 만의 최고치인 5.5%에서 인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편지를 씁니다. 지속적인 고금리는 이미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상원의원들은 허프포스트에 공개된 서한에서 밝혔다.
놀랍도록 탄력적인 노동 시장에 대응하여, 금융 시장은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7월에서 9월로 미뤘다. 이러한 매파적 재평가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주춤하게 했다.
상원의원들은 높은 금리 환경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목적과는 달리 주택, 건설, 자동차 보험 비용을 증가시켜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이로 인해 “수천 명의 미국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4월, 투자은행 JP모건 분석가들은 높은 금리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의원들은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선례를 따라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는 연준의 장기적인 고금리 정책과는 다른 방향이다.
서한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 차이는 강달러와 더 엄격한 금융 조건을 초래하거나 경제 여러 부문에서 신용 흐름을 압박할 수 있다. 엄격한 금융 조건은 종종 경제 둔화로 이어진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 회사 QCP 캐피탈은 이러한 정책 차이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