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인베스트먼트, 오브스에 첫 인프라투자
오브스, Ground X와 협력.. 카카오용 블록체인 앱 개발 본격화
[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이스라엘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오브스(Orbs)가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오브스는 카카오 인베스트먼트가 처음으로 투자한 블록체인 인프라 회사다. 이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해온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와 기존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한 투자다. 이번 투자는 향후 오브스의 프로토콜 개발과 성장을 돕는 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오브스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다니엘 펠레드는 ”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유치는 우리 기술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협력은 블록체인 기술이 카카오 비지니스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개발한 카카오 그라운드X와 오브스가 함께 힘을 합쳐 블록체인 영역을 확장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크리스 박(Kris Park) 이사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부문의 주요 트렌드와 권역을 중심으로 혁신 기업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브스는 훌륭한 본보기” 라고 투자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고, 독창적인 기술 역량을 갖추고있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 그들의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오브스는 지난 8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기업인 가트너(Gartner)사로부터 신흥 블록체인 기술 업체로 인정을 받은 바가 있다. 베이스 레이어 프로토콜(base-layer protocol)을 보완하는 공공 블록체인인 오브스는 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적으로 효율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의 범용 세컨드 레이어(universal second layer) 역할을 하며, 베이스 레이어 프로토콜의 유동성을 활용한다. 오브스는 최근 서울에 본사를 두고 국내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 X 와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테라와 함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