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연준의 정책 발표에 암호화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66K까지 떨어졌다.
K33 리서치는 “내일 열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전망 및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 달러 대까지 떨어지면서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들은 더 큰 하락을 겪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벤치마크인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6% 이상 하락했고, 20개 구성 종목 모두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35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6.5% 하락했고,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등은 6~9% 하락했다.
갑작스러운 후퇴는 모든 암호화폐 자산에서 레버리지 파생상품 거래 포지션의 2.5억 달러 청산을 초래했다. 지난 금요일 4억 달러 청산 이후 일주일 만에 두 번째 큰 레버리지 청산이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은 내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연준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에서 위험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헤지펀드 QCP는 업데이트에서 이렇게 밝혔다.
K33 리서치는 “비트코인은 경제 데이터에 최근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으며, 미국 주식과의 30일 상관관계가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33 리서치는 거시 경제 이벤트가 비트코인 가격에 큰 변동성을 주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주목할 것이다. 이른바 ‘점도표’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와 경제 데이터의 약세를 고려해 올해 얼마나 많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K33는 “FOMC 점도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BTC 가격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관찰자들은 이날 급락 중에도 빠른 회복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를 주목했다.
암호화폐 분석가(Gumshoe)는 X 포스트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여러 차례 FOMC 회의 전 후퇴를 겪은 후 바로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오늘 일찍 BitMEX와 바이낸스에서 차이를 보인 것에 주목했다.
“이 현상은 종종 BitMEX에서 고래가 포지션을 축적할 때 바이낸스 소매 거래자가 청산되는 경우에 관찰된다.”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QCP는 “단기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이는 코인을 축적할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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