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장기적인 시장 침체로 암호화폐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이더리움 커뮤니티 운영자는 실직자들의 구직 활동을 돕는 온라인 직업소개소를 개설했다.
13일(현지시간) BTC매니저에 따르면, ETH베를린의 운영자인 마리아 페르난데즈는 지난 주 SNS 트위터와 깃허브(Github)를 이용해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실직자에게 직장을 알선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컨센시스(ConsenSys), 비트메인(Bitmain), 스팀잇(Steemit) 등 유명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 중에서 경영상의 이유로 조직을 축소하거나 직원들에 대해 정리해고를 실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
페르난데즈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다시 암호화폐 업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아라곤(Aragon), 폴리매스 네트워크(Polymath Network), 뉴펀드(Neufund) 등의 기업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구직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페르난데즈는 구직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해 깃허브 저장소에 구인구직 게시판을 만들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깃허브 사이트는 당초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최근 실직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개설했으나 현재는 암호화폐 업계의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페르난데즈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의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감사와 지지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