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현재 생성 AI 시장이 직면한 어려움, 자본조달과 관련 암호화폐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헤수르 로드리게스는 코인데스크 칼럼을 통해 암호화폐를 통한 자본조달 시스템이 생성 AI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웹 3와 AI의 기술적 융합에 대해 주목하고 있지만 금융적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암호화폐가 오픈소스 AI 혁신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칼럼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다음은 본문을 요약한 내용이다.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 개발 분야는 생성 인공지능(AI)과 Web3의 융합이다. 분산형 컴퓨팅, 영지식 AI, 소규모 기본 모델, 분산형 데이터 네트워크, AI 전용 블록체인 등 Web3에서 AI 작업을 지원하려는 다양한 기술 혁신이 등장하고 있는 것.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웹(Web)3와 AI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웹3와 AI 융합이 기술적 영역에 국한된 건 아니다. 암호화폐의 프로그래머블 금융 및 자본 형성 능력은 현재 생성 AI 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바로,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오픈소스 생성 AI, 막대한 자금 조달 어려워
현재 오픈소스 생성 AI 는 막대한 자금 조달에 직면해 있다. 대규모 기반 모델의 경우, 데이터브릭스나 스토우플레이크, 메타와 같은 대형 기업이나 미스트랄과 같은 자금이 충분한 스타트업만이 대규모 기업형 언어 모델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 있다.
대학 연구소에서도 프로젝트를 발표하지만 주로 엔터프라이즈에 최적화된 작업이 많고 오픈소스 연구의 대부분은 새로운 모델보다는 보안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은 대규모 프론티어 모델을 구축하는 데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이다. 20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 모델에 대한 사전 훈련 주기에는 1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의 비용이 들 수 있으며 실패도 많고,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AI 연구에 대한 보조금 대부분은 거대 기술 기업에 의존한다. 역시 오픈소스로 돈을 버는 것은 어렵고, 특히 AI 분야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오픈소스 AI에 암호화폐 자금조달 시스템 적용…성공 사례 ‘깃코인’
이런 맥락에서 암호화폐의 자본조달 시스템은 오픈소스 생성 AI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안 중 하나다. 실제 암호화폐는 Web3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떠올랐다. 그 대표적인 예가 깃코인(Gitcoin)이다. 깃코인은 Web3 오픈소스로 자금 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다.
깃코인이 개척한 자금 조달 메커니즘은 생성 AI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학 AI 연구소가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전 훈련하기 위해 1천만 달러를 모금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여러 DAO와 재단이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별로 매칭을 달리 하면 더 효율적인 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만들 수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면 해당 프로젝트가 창출한 가치를 기부자(자금 조달 참여자)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Web3와 AI의 경우 특정 프로그램이 상용화될 때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토큰의 형태로 분배할 수도 있다.
# 암호화폐는 오픈소스 혁신을 위한 최적의 자금조달 채널
오픈소스 생성 AI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적절한 자금 조달 채널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균형이 깨져 기술의 중심이 완전히 상업(폐쇄형)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업계 전체로 봐도 바람직하지 않다.
암호화폐는 오픈소스 혁신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정교하고 검증된 채널을 구축(비트코인, 이더리움 등)해왔다는 점을 기억하자. 그런 의미에서 Web3와 생성 AI 융합의 첫 번째 브릿지는 기술이 아니라 재정(금융)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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