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2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CPI 전월비 0.1% 상승 예상
수요일에는 오전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시작해 오후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회의 발표로 뉴스가 이어진다. 5월 소비자 물가를 측정하는 CPI 지표는 전월 대비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학자들은 CPI가 4월 대비 0.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여전히 연간 총 3.4% 상승에 해당하는 수치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일년 전보다 3.5%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연준 금리 동결 전망
CPI 보고서에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 실업률에 대한 전망을 마무리하고 2026년 이후까지의 예상 금리 경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가격과 정책 결정자들의 언급은 모두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유지하면서 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 다만 FOMC 위원들은 분기별로 경제 전망 요약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CPI 보고서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전망 ‘점도표’의 경로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비공식적인 합의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기지 금리 하락
지난주 내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총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16%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금요일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월간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후 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출 잔액 76만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는 7.07%에서 7.02%로 하락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한 주 동안 9% 증가했지만,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서는 여전히 12% 감소했다. 주택 구매자들은 높은 이자율뿐만 아니라 높은 주택 가격과도 경쟁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1%, 나스닥 선물 0.14%, S&P500 선물 0.1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12로 0.10%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02%로 0.4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82달러로 1.17% 상승했다.